출생아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1년 1월(4,600명, 10.8%) 이후 최고치다. 출생아 수는 1~2년 전 혼인 건수와 관련이 있다. 2010년은 황금돼지해의 영향으로 혼인 건수가 늘었고, 이런 추세는 2011년까지 이어졌다. 아이를 낳을 ‘예비 엄마’ 수가 늘어났다는 의미다.
통계청 측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에코세대(1979~1983년생)가 결혼 적령기에 도달했고, 2010년도 황금돼지해 이후 혼인 건수가 늘어난 것이 출생아 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10월 혼인 건수는 2만7,100건으로 1,200건(4.6%) 증가했고, 이혼건수는 1만건으로 300건(3.1%) 증가했다. 사망자는 2만2,9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천명(4.6%) 늘었다.
‘11월 국내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이동자 수는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6% 줄었다. 국내 이동자 수는 지난 3월(-13.1%) 이후 9개월째 감소했으며 올해 들어 11월까지 이동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줄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인 인구이동률은 1.29%로 지난해 11월에 견줘 0.04%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 보면 순이동(전입-전출)은 경기 5,333명, 세종 1,366명 등 11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했다. 서울(-1만1,130명), 부산(-1,551명) 등 6개 시도는 순유출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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