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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 돌아온걸 환영한다”

올해 최고의 트윗으로 뽑혀<br>2위엔 빈라덴 사살 생중계<br>파키스탄인 아타르 글 선정

'이집트여, 돌아온걸 환영한다 #1월25일(Welcome Back Egypt #Jan25)' 이집트 민주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주목 받은 와엘 그호님이 지난 2월11일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 발표 직후 한 줄의 트윗을 전송했다. 구글의 중동ㆍ북아프리카 마케팅담당 임원인 고흐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집트 민주화 운동을 주도하다가 시위 발발 후 당국이 12일간 구금됐던 인물. 1월25일은 이집트 민주화 시위가 시작된 날이다. ABC뉴스 등 외신은 이집트 민주화를 알리는 이 한 줄의 글이 트위터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트윗으로 뽑혔다고 3일 전했다. 트위터는 매년 그 해에 전송된 트윗 가운데 영향력과 전파력, 중요도 등을 감안한 최고의 트윗을 선정한다. 올해는 1~11월까지 올라온 900억 개의 트윗 가운데 10선을 발표했다. 올해 최고의 트윗 2위로는 지난 5월 미국 정부의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을 본의 아니게 트위터로 생중계한 파키스탄의 IT 전문가 소하이브 아타르의 글이 선정됐다. 아타르는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진행된 2일 "헬리콥터가 새벽 1시에 아보타바드 상공을 맴돌고 있다(매우 드문 일이다)"라는 글로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세상에 처음으로 알린 인물이 됐다. 이 밖에 영국 폭동사건 이후 엉망이 된 거리를 청소하자고 트위터를 통해 제안한 영국 배우 앤드류 헤이든 스미스의 트윗이 5위, 일본 및 터키에서 발생한 지진을 알리며 구호를 요청한 트윗이 각각 7위와 9위에 올랐다. 수년 동안 연락이 끊겼던 딸을 트위터를 통해 수소문한 결과 하루 만에 찾은 뉴욕 노숙인의 트윗은 3위를 차지했다. 트위터에는 매일 1억명의 사용자가 접속, 2억5,000만개의 트윗을 전송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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