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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고 있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조광래호에 빨간 불이 켜졌다. 볼프스부르크는 16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화요일에 있었던 오후 훈련에서 구자철이 부상을 당해 왼쪽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고 밝혔다. 구자철은 부상을 입고 쓰러져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구단은 전했다. 이와 관련, 구자철의 부상에 대해 정밀검진 결과나 의료진 소견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인대 파열의 경우 치료와 재활에 수개월이 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구자철의 부상은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악재다.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이청용(볼턴)이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설 수 없는 상황에 구자철까지 부상을 당해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구자철은 지난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 경기에 선발로 출전, 전ㆍ후반을 모두 뛸 만큼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었다. (사진 : 구자철의 부상을 알리고 있는 볼프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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