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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대표에 김무성] "새 지도부와 유기적 소통… 경제부흥에 모든힘 다할 것"

■ 청와대 반응

청와대는 김무성 의원이 친박 핵심인 서청원 의원을 누르고 새누리당의 신임 대표로 선출된 데 대해 "새로운 지도부와 소통하는 당청 관계를 만들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친박 핵심으로 통하는 서 의원이 2위에 그치고 홍문종 의원이 최고위원에 뽑히지 못하는 등 친박 의원들이 소기의 성과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14일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 반응은 박근혜 대통령이 오전에 축사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모두 포함돼 있다"면서 "김 대표를 위시해 새로운 지도부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면서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려내고 경제부흥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진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새누리당의 신임 대표가 선출된 만큼 김 대표와 김한길·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회동을 갖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대표가 정부의 실책이나 실정에 대해서는 직언을 하는 스타일이어서 일각에서는 대립각을 세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면서 "하지만 김 대표도 국정운영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는 만큼 서로 긴장 속에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김 대표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캠프의 총괄선대본부장으로 당에 복귀해 온갖 시련을 견뎌내며 대선을 승리로 이끈 뚝심을 보여줬고 박 대통령도 이를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여당 대표로서 청와대와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지적하겠지만 국정운영 정상화라는 공통분모를 안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협력체제를 구축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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