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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4인조 록 밴드'본 조비'와 영국 록 스타'데이빗 보위'가 새 앨범을 들고 전설의 귀환을 알렸다.
1980년대를 풍미한 미국의 팝 메탈 밴드'본 조비'는 4년 만에 12번째 정규앨범'왓 어바웃 나우(What About Now)'로 돌아왔다. 30년 밴드 활동으로 관록을 자랑하는 본 조비는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멜로디와 가사로 이번 앨범을 채웠다. 현악기와 드럼, 일렉트로닉기타가 잘 조화된 매끈한 사운드는 귀를 즐겁게 하고, 희망적인 가사는 지친 일상에 위로를 건넨다.
퇴폐적인 분위기의 음악, 화려한 의상과 분장이 특징인 글램록(Glam Rock)의 선구자 데이빗 보위도 10년 만에 30번째 앨범'더 넥스트 데이(The Next Day)'을 내놨다. 2004년 심장 수술을 받은 뒤 외부 활동을 자제해 온 보위는 자신의 66번째 생일인 지난 1월 8일 신곡'웨어 아 위 나우(Where Are We Now?)' 를 공개하며 새 앨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웨어 아 위 나우(Where Are We Now?)'뿐 아니라 데이빗 보위가 직접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더 스타스(The Stars)'등 총 17곡이 담겨있다. 긴 공백에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에도 매력 있는 음색으로'록 거장'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다.
보위의 새 앨범은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The Official Charts Company)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UK 앨범 차트는 미국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힌다. 이 음반은 지난 주 영국에서만 9만4,000장 가량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빌보드 차트 음반 집계 순위에서도 본 조비와 함께 선두를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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