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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향(孝響)으로 꼽히는 강원도 강릉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것을 계기로 한국의 효 사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취지의 책이 발간된다.
사친(思親)문학의 요람으로 뿌리내린 백교문학회의 회장 권혁승씨는 최근 국내외 주요 인사들과 문인들이 효를 주제로 써낸 작품 71편을 묶어 '세상의 빛, 어머니 사랑(영문판 : The Light of the world, Mother's love)'을 발간했다. 책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80개국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과 해외 60개국 110개 국립·대학 도서관에 보내질 계획이다.저자는 "빙상경기가 열리는 강릉은 한국 어머니의 사표(師表)인 신사임당과 조선 시대의 위대한 경세가이자 효심이 지극했던 이율곡 모자의 고향"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인의 전통문화인 효 사상을 세계에 널리 알려 한국인의 도덕적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국격을 고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책은 5부로 구성된다. 1부에는 효의 고장인 강릉과 이 지역 효의 상징인 신사임당·이율곡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 10편이 실렸고 2부·3부에는 문인들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총 24편의 사친 글이 수록돼 있다. 4부에는 강릉 죽헌동 사모정공원에 세워진 사친 시비와 현판의 글들을 옮겨 담았다. 마지막 5부에는 백교문학회가 2010년부터 5회에 걸쳐 공모 시상한 백교문학상 수상자 21명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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