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설/6월 3일] 민의 수용하고 국가적 과제에 힘 모아야

SetSectionName(); [사설/6월 3일] 민의 수용하고 국가적 과제에 힘 모아야

6ㆍ2지방선거가 무사히 끝났다.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가장 큰 특징은 당초 예상과 달리 투표율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야권의 선전이 두드러?다는 점이다. 여당인 한나라당의 낙승이 기대됐던 서울과 수도권ㆍ경남ㆍ강원도 등에서 여야가 박빙의 접전을 벌인 것은 천안함 사태에 따른 북풍효과에도 불구하고 정부에 대한 견제여론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국정에 반영해나가야 할 것이다. 16명의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3,991명의 당선자도 올바른 지방자치와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이번 선거는 천안함 사태로 선거기간 동안 국민의 관심을 끌지 못한데다 정당의 개혁공천이 구두선에 그치는 등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다. 더구나 8개 선거가 겹치고 후보가 난립하다 보니 누가 누구인지 분간조차 쉽지 않았다. 이번 선거가 '눈 감고 찍는 선거''로또 선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54.5%로 지난 지방선거보다 높아진 것은 지방자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그만큼 커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일이다. 특히 예산낭비와 비리 등으로 얼룩진 지방자치에 대한 반감에다 여당의 독주에 대한 견제심리도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선거 결과에서 또 한가지 지적할 것은 우리나라 정치의 고질병인 지역주의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사실이 거듭 확인됐다는 점이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이 거의 발을 붙이지 못했고 경상도 지역에서는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참패를 면치 못했다. 지역주의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 강화돼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제 선거 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한다. 특히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 그리고 안보태세 확립 등 국가적 과제에 힘을 모아야 한다. 국민의 단합 없이는 북한의 반발과 같은 천안함 후폭풍을 극복하기 어렵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경제도 서남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와 북한 리스크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하반기에 다시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국회도 세종시 수정법안, 일자리 창출 관련법안 등을 조속히 처리해 경제회복을 뒷받침해야 한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