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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민간 감압 챔버 추가 투입”
입력2010-04-01 23:11:28
수정
2010.04.01 23:11:28
천안함 탐색 구조작업을 벌이는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특수전(UDT) 잠수요원들을 치료하는 감압 챔버가 현장에 추가로 투입된다.
잠수장비 판매ㆍ대여 및 수중공사 업체인 울산의 백스쿠버는 해군의 요청을 받은 민간단체를 통해 자체 보유 4인용 감압 챔버 2대 가운데 1대(무게 4t, 가로 4.5m, 세로 1.9m)를 2일 중 천안함 탐색 구조현장으로 보낼 예정이다. 나머지 1대는 울산 신항 공사에 투입돼 운영 중이다.
백성기 백스쿠버 대표는 “감압 챔버는 이미 차량에 실려 인천으로 옮겨져 현재 바지선에 실려 있다”며 “내일 구조작업 현장으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군은 또 이날 무게 6t 가량의 6인용 감압 챔버를 가진 한국폴리텍대학에도 보유 감압 챔버의 제원을 전화로 문의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산업잠수과 정의진 교수는 "군으로부터 우리 대학이 보유한 감압 챔버가 어떤 종류인지 등에 대한 문의가 있었다"며 “지원 요청을 하면 곧바로 현장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 작전사령부는 감압 챔버가 국내에 해군 구조함 5개, 군부대 2개, 민간에 11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지만 군 부대 나 민간이 보유한 것은 대부분 고정식이어서 즉각 투입이 힘들다고 판단했다. 감압 챔버는 공기 방울 형태로 혈액 속에 남아 있는 질소가 천천히 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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