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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건축디자이너 이창하씨 체포
입력2009-07-08 17:28:14
수정
2009.07.08 17:28:14
하청사서 수억 받은 혐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오수)는 협력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과 함께 거액의 뒷돈을 챙긴 혐의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 이창하씨를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유명 건축디자이너인 이씨는 지난 2006년 7월 대우조선해양 사옥 리모델링 공사 하청을 맡기는 대가로 협력업체인 I사 대표 전모씨에게서 조카 계좌를 통해 5,000만원을 받는 등 하청업체 10곳으로부터 수억원의 돈을 챙긴 혐의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대우조선해양의 자회사다.
검찰은 이씨가 협력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3일 구속된 대우조선해양건설 전직 이사 조모씨와 공모한 것으로 보고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검찰은 납품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6억9,000만여원의 금품을 받은 대우조선해양 전모 홍모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대우조선해양이 납품업체와 결탁해 납품단가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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