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성용)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안고속도로를 잇는 영암군 삼호면 서영암IC에서 무안군 무안읍 죽림IC까지 국도 2호선 12.3㎞구간에 최첨단교통시스템인 지능형교통체계(ITS)를 오는 11월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이 곳에는 CCTV 3대와 VMS(도로전광판) 1대, VDS(차량검지기) 5대 등 총 9대의 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이 지역에 ITS가 구축되면 CCTV, 차량검지기 등을 통해 지·정체, 사고, 공사 등의 교통정보 등을 도로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로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된다.
익산국토청 유성용 청장은 “서남해안 간선축을 연결하는 국도 2호선에 대한 ITS 구축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면서 “11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교통여건 개선 등에 기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익산국토청은 현재 호남지역 4차로 도로 이상 국도가운데 18%에 불과한 ITS 구축 비율을 오는 2020년 67%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차로 국도 1호선 나주 왕곡-금천(11.6㎞)과 나주 남평읍 우회도로(6.1㎞) 등 총 17.7㎞ 구간에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번에 2차로 국도2호선 서영암-무안 구간에 추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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