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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제] 골드만삭스·인텔등실적 발표 줄이어

이번 주 금융시장에서는 어닝 시즌에 돌입한 뉴욕 증시의 상승세 지속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 증시는 지난 주 알코아, 웰스파고 등 어닝시즌의 선봉장으로 나선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최근 5년 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증시로 몰리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돼 있는 상황이다.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골드만삭스ㆍJP모건체이스ㆍBNY멜론ㆍUS뱅코프ㆍ뱅크오브아메리카(BOA)ㆍ씨티그룹ㆍ블랙록ㆍ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주들이 '어닝 서프라이즈'로 투자자들을 만족시켜 줄 경우 뉴욕발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다. 금융주 외에도 제너럴일렉트릭(GE)ㆍ인텔ㆍ이베이ㆍ라이너테크놀로지ㆍ유나이티드헬스 등이 지난해 4ㆍ4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에는 글로벌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줄줄이 발표된다. 15일에는 2012년 12월 소매판매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되고 16일에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산업생산, 17일에는 12월 주택착공 및 건축허가 건수가 각각 공개된다.

미국 경제정책의 방향타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베이지북 발표와 관계자들의 공개 연설도 예정돼 있다. 17일 베이지북이 공개되기에 앞서 15일에는 벤 버냉키 의장이 미시건대에서 강연을 한다. 최근 양적완화 조기 종료와 관련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버냉키 의장의 입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15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가, 16일에는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가 각각 강연에서 미국 경제와 관련된 코멘트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번 주에는 세계은행이 15일 글로벌 경제 전망 리포트를 내놓고, 18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기자간담회가 에정돼 있어 새해 글로벌 경제를 바라보는 국제 기구들의 시각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역에서도 경제지표 발표가 줄을 잇는다. 유로존이 16일 12월 CPI를 발표하고, 같은 날 일본은 12월 소비자기대지수를 공개한다. 중국은 18일 4ㆍ4분기 실질GDP와 12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치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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