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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옥암 대학부지 “주민 87% 개발 찬성”

전남 목포시가 추진하고 있는 옥암지구 대학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해 대다수 주민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목포시에 따르면 ‘옥암지구 대학부지 입지수요조사’ 결과 주민 87.3%가 찬성하고 부동산 관련 전문가 100%가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목포시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시민 867명을 대상으로 대학부지 입지수요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도출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문화시설(34.7%), 편의시설(20.1%), 교육시설(18.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문화시설은 문화센터(52.4%), 영화관(39.0%), 공연장(34.7%)을, 편의시설은 백화점(42.7%), 대형할인점(34.1%), 복합쇼핑물(31%) 순으로 응답했다.



부동산 전문가, 대학교수, 시의원 등 전문가는 의료시설(73.3%), 문화시설(60.0%), 편의시설(53.3%)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목포시는 목포의과대학 유치를 고려해 전체 부지 (19만6,793㎡) 가운데 6만6,000㎡를 남기고 주민 등 각계 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개발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달 부주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 입지수요조사 결과를 알리는 한편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편 목포시 옥암지구 대학부지는 애초 교육연구시설(대학)로 허용됐지만 마땅한 수요자가 없어 장기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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