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울산시와 지역 중소기업 등에 따르면 기업지원 관련 지원업무는 울산중소기업지원센터, 부산ㆍ울산지방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울산본부, 코트라(KOTRA), 무역협회 울산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울산지부,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테크노파크 등 10개 이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울산시의 산업진흥과 등 3개과를 비롯해 5개 구군에서도 기업지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의 업무영역이 금융지원, 보증지원, 마케팅지원, 홍보지원, 기술지원 등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중복으로 인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울산시는 기업지원 관련 기관이 지원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업무 협의 및 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총괄적인 기관별 기능을 분석해 조정을 통해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소ㆍ벤처기업의 우수 신기술ㆍ신제품 홍보 및 정보교류의 장인 울산산업박람회 활성화 방안과 함께 방향전환도 모색할 방침이다. 울산산업박람회는 타 지역 업체의 참여가 부족해 '지역기업들만의 잔치'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분석을 해 보고 실효성이 없다면 과감하게 방향을 전환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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