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제34차 회의를 열어 김우룡 한양대 석좌교수 등 9명의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선임하고 김영 부경대 평생교육원 명예원장을 감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사에는 김 석좌교수 외에 고진 방송영상산업진흥원 원장,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 남찬순 고려대 초빙교수, 문재완 한국외대 법과대 부교수, 정상모 MBC 통일방송연구소 전문위원, 차기환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 대표변호사, 최홍재 시대정신 이사, 한상혁 법무법인 정세 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방통위는 지난 1일 전체회의에서 이사 후보자를 공개 모집하기로 한 뒤 3∼16일 공모한 결과 방문진 이사직에 총 119명의 후보자가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24일 전체회의에서 59명으로 후보를 압축한 뒤 이날 열린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9명의 이사를 뽑았다. 방통위는 이번 이사 선임에 방송문화진흥회법에서 정한 '각 분야의 대표성'과 '방송에 관한 전문성'을 기본원칙으로 직능별ㆍ지역별ㆍ연령별ㆍ성별 대표성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방문진 이사들은 오는 8월7일 임명장을 받고 9일부터 2012년 8월8일까지 3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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