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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시간제 근로자 대규모 감원

5,200명 대상 명퇴·조건부해고 실시키로

세계 최대자동차 메이커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시간제 근로자 5,200명을 대상으로 명예퇴직 및 조건부해고(Buy-out)를 실시한다. 18일(현지시각) CNN머니에 따르면 GM측은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의 근로자 7만2,000명 중 시간제 인력 5,200명에게 이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명예퇴직은 전미지역의 GM서비스ㆍ부품ㆍ영업 시설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이 같은 방식으로 3만4,000명의 근로자가 1인당 3만5,000달러~14만달러의 퇴직금을 받고 회사를 그만뒀다. GM은 내년 초에 엔지니어링ㆍ조합ㆍ공정 등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댄 플로레스 GM대변인은 “몇 명이 제안에 합의할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공개할수 없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리먼브러더스는 이번에 1,900여명 정도가 명예퇴직을 수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이언 존슨 애널리스트는 “그렇게 되면 GM은 매년 1억9,000만달러를 절감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GM측은 1만6,000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추가 퇴직하기를 바라고 있다. GM과 UAW는 앞서 향후 4년간 고령의 근로자를 명예퇴직시키는 대신 젊은 인력을 기존보다 낮은 인건비로 대거 채용하는 내용의 노사협약에 합의한 바 있다. 이들은 현직 근로자들보다 보험혜택도 덜 받게 된다. 현재 UAW 근로자들은 시간당 28달러를 받고 일한다. GM은 이 같은 방침이 1만1,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로레스 대변인은 “비용절감은 미국 시장에서 살아남는데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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