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8일 열린 인천시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에서 진행된 강화산단 조성사업 심의가 완료됐다. 강화산단은 오는 17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가결 여부에 따라 빠르면 이달 안에 모든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다.
강화산단은 약 1,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인천 강화군 월곳리, 옥림리 일대 45만2,301㎡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다. 우량농지 보존으로 인해 당초 승인 신청시보다 8,371㎡가 줄어들었다.
산업단지 내 폐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하고, 입주대상업체도 신소재, 철강기계, 전기전자, 자동차운송, 복합산업 등으로 제한하는 등 청정지역 강화에 걸 맞는 친환경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오는 6월 착공해, 2014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강화산단은 지난해 선분양분 1차 모집을 통해 45개 업체의 접수를 받아 목표 면적을 초과(16만8,265㎡)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재 선분양분 2차 모집하고 있으며 4만2,975㎡ 를 분양하고 5만3,223㎡가 남아있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지난해 9월 인천시에 강화산단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예정대로 이달 안에 승인ㆍ고시가 이뤄지면 강화산단은 인천지역 내에서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2008년 제정)을 적용 받는 첫 사례로 기록되게 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