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우선 오는 24일에 예정되어 있던 백운지식문화밸리 착수식을 연기했다. 또 오는 22일과 28일로 예정되어 있던 누리길 기공식과 바라산 자연휴양림 준공식을 축소해 진행키로 했다.
여기에 다음 달 3~5일까지 예정된 제1회 철도축제도 역시 취소하고 침몰 사고 희생자들의 애도 행렬에 동참키로 했다.
의왕시는 18일 내손동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 제7회 의왕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 행사 역시 세월호 침몰사고의 염려 속에 공연을 취소하고 경건한 행사로 진행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오늘은 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다지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더불어 행복한 사회만들기를 다짐하는 자리이지만, 불의의 사고를 당한 이웃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며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탑승자와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와 애도를 전하며,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무사 귀환하기를 16만 의왕시민과 700여 의왕시 공직자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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