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에일워드 WHO 사무부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난 10월 초 에볼라 전염 속도와 현재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새로운 발병이 여전히 계속돼 발병이 원천적으로 차단되기에는 아직 충분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서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에볼라로 사망한 사람의 70% 이상을 안전하게 매장한다는 WHO의 목표는 이뤘으나 감염자의 70%를 격리하고 치료한다는 목표는 라이베리아와 기니에서 달성했지만, 시에라리온은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에라리온에서는 북부와 서부에서 발병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지금까지 대응을 잘했으나 자칫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면서 “에볼라의 위험은 여전히 큰 상태이며 긴장 상태를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