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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상승로맨스' tvN '응급남녀' 첫 대본리딩 현장 공개

이혼부부 송지효 최진혁 싸울수록 현장은 웃음꽃

'응답하라 1994' 후속으로 1월24일 첫 방송

사진제공=CJ E&M

tvN 새 금토 드라마 ‘응급남녀’의 대본리딩 현장이 23일 공개됐다.

지난 20일 저녁 상암동 CJ E&M 센터에는 ‘응급남녀’의 출연배우 송지효, 최진혁, 이필모, 최여진, 클라라 등이 대본리딩을 위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냈다.

대본리딩에 앞서 배우들은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여주인공 송지효는 “밝고 씩씩한 오진희 역에 점점 애착이 커진다”며 “즐겁게 작업할 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남주인공 최진혁은 “들뜬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며 “ 전작과 다른 캐릭터에 흥분도 되고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본격적인 대본리딩에 들어간 송지효(오진희 역)와 최진혁(오창민 역)은 극중 ‘철천지원수’답게 티격태격하며 찰떡호흡을 보였다. 송지효는 굴욕, 분노, 허당 등한 회에서 극과극을 달리는 다채로운 연기를 펼쳤고, 최진혁은 전작 ‘상속자들’에서의 젠틀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목에 핏줄까지 세우며 열연했다.

이혼 직전 서로에게 증오만 남은 송지효, 최진혁의 불꽃 튀는 싸움이 무르익을수록 자리를 함께 한 수십 명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입가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또 까칠한 응급의학과 치프(Chief) 국천수 역을 맡은 이필모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인턴들을 제대로 잡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고고한 외과의 심지혜로 분한 최여진도 우아하면서도 정돈된 연기로 몰입도를 높였으며, 자유로운 인턴 한아름 역을 맡은 클라라는 특유의 쾌활하고 통통 튀는 연기로 신선함을 전했다.

오진희(송지효 분)의 악독한 시어머니 역을 맡은 중년배우 박준금도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고, ‘응답하라 1994’에서 서울 킹카로 눈도장을 찍은 윤종훈도 박식한 인턴 임용규로 분해 자리를 함께 했다.

‘응급남녀’를 담당하고 있는CJ E&M의 윤현기 피디는 “배우들이 만날 때마다 원래 알고 있던 사이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인다“며 “송지효, 최진혁 등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절로 든다”고 전했다.

한편 ‘응답하라 1994’ 후속작, ‘응급남녀(연출 김철규, 극본 최윤정)’는 6년 전에 이혼했던 웬수 같은 부부가 병원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쳐지는 20부작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주인공 오진희(송지효 분)와 오창민(최진혁 분)은 대학시절, 다시는 못 만날 것 같은 인연으로 만나 결혼했으나, 결혼 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은 악연으로 돌변한 이혼한 부부다. ‘응급남녀’는 한때 부부였던 오진희와 오창민이 늦깎이 인턴생활을 같은 병원 응급실에서 하게 되며 펼쳐지는 ‘혈압상승로맨스’다. 급박하게 돌아가는 ‘응급실’이란 장소에, 다시는 만나면 안되는 커플이 만나면서 생기는 일촉즉발 사건들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내년 1월 24일 저녁 8시4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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