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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헌 '엠군' 대표 "선관위 UCC 규제 개방성 무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웹의 ‘개방성’을 무시한 규제를 펼치고 있습니다.” 동영상 UCC 전문 사이트 ‘엠군’의 신동헌(36) 대표는 5일 서비스 전략 기자간담회를 통해 “유권자가 자신의 정치적 의사를 동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조차 막는 것은 기술의 진보를 부정하는 아주 위험한 발상”이라며 선관위의 UCC 규제에 대해 쓴 소리를 냈다. 신 대표는 UCC가 대선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동영상 자체의 파괴력은 크지만 UCC나 동영상 사이트가 선거결과를 좌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UCC가 디지털시대의 새로운 화두가 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다가올 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사이트 전면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백화점식 서비스를 펼치는 포털사이트마저 UCC 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 UCC사이트의 색깔도 더욱 분명해져야 한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 UCC를 쉽게 올리고 즐길 수 있도록 사이트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그는 “사이트 개편을 통해 전문 UCC업체로서 선두자리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최근 일부에서 제기되는 동영상 UCC 사업의 한계론과 관련, “동영상 UCC는 지난 2006년 한해 동안 30억 페이지뷰를 보였지만 올해 9월 현재 이미 100억 페이지뷰를 넘는 등 급속한 성장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오는 2009년께는 300억 페이지뷰를 뛰어넘을 전망”이라며 일축했다. 그는 또 “현재 인터넷 비즈니스 수익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웹메일ㆍ카페ㆍ블로그ㆍ메신저 역시도 초창기 수익 모델이 없었다”며 “최근 들어 온라인 배너 광고가 동영상 디스플레이 광고로 옮겨오고 있는 것을 볼 때 앞으로 UCC사업에서도 수익모델은 충분히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내 유튜브의 국내 진출에 대해 신 대표는 “유튜브가 국내 동영상 UCC 시장에 진출하겠지만 단순 번역판 서비스로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며 “국내 다양한 UCC업체들과 제휴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대표는 “그런 차원에서 유튜브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서비스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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