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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도 '禁女의 벽' 허문다

올해 첫 60여명 선발

올해 하반기 시험적으로 여성 학군사관(ROTC) 후보생 60여명이 선발된다.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불리던 학군사관 후보생의 문호가 여성에게 개방되는 셈이다.

국방부는 2일 학군단 설치를 희망하는 여자대학교 중 1개 대학에서 30명을, 서울과 경기 등 6개 학군단 편성 대학에서 30명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여성 후보생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9~10월에 지원자를 모집, 오는 11월 말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의 선발기준과 교육훈련 및 임관 후 진로 등은 남성 후보생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학군단이 설치됐거나 설치 예정인 대학의 2학년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고 합격자는 2년간 총 175시간의 군사교육과 12주의 입영훈련을 받게 된다. 의무복무기간은 2년4개월이다.

국방부는 앞으로 시험적용 결과를 분석해 우수인력 획득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여성 학군사관 후보생 제도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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