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전 실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임기 동안 최저임금을 2배 이상 올리겠다"며 "최저임금을 매년 10%씩 인상해 5년 후 '88만원 세대'를 '150만원 세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달 초 내년 시간당 최저임금은 올 해보다 6.1% 오른 4,86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최저임금위원회가 아니라 대통령 직속 최저임금 조정기구를 만들어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이와 함께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담보대출금리를 3%로 고정해 20년 동안 상환하는 금융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현행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4.2%) 보다 1%포인트 이상 낮은 셈이다.
그는 또 교육정책으로 "사교육과 공교육의 경계를 허무는 교육 자유화가 필요하다"면서 "사교육 기관에 학교와 동등한 학력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휴전선 38㎞를 허물어 개성ㆍ파주ㆍ인천을 잇는 남북경제평화공간 조성도 공약으로 내걸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