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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나홀로 공천 다시 생각해봐야…“

신경민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3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전 당원 투표를 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시절)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했을 당시 ‘나홀로 무공천’은 고려되지 않았던 상황이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이미 기초선거 무공천을 포기한만큼 우리도 다시 생각해봐야 할 때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 위원은 지난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나홀로 공천’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거듭 밝힌 바 있다.또 한 팟캐스트에 출현해 “‘나홀로 공천’을 유지한다면 정당의 목적이 사라지기 때문에 차라리 정당을 해산하는 편이 낫다”고 말해 당내 불협화음 논란에 불씨를 제공했다.

신 위원은 자신으로 인해 붉어진 당내 잡음에 대해 기초선거 무공천을 결정한 최고위의 의결을 존중한다는 방침이지만 불보듯 뻔한 6.4 지방선거 패배의 후속방침도 고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민주당과 새정치 연합의)합당 이유가 기초선거 무공천이라면 김한길·안철수 두 대표가 이렇게 있어서는 안된다”면서 “청와대에 가서 문전박대를 당하고 오든지 광장으로 나가 집회를 열어야 한다”며 지도부 차원의 대여 강경투쟁을 주문했다.

아울러 신 위원은 당 지도부가 기초선거 무공천 원칙을 고수할 경우 ‘제한적인 무공천’도 하나의 해법이라고 말했다.영남·호남 등 지역주의 타파를 위한 일부지역에 무공천 원칙을 적용하거나 인구 10만 이하의 소도시에만 적용하자는 것이다.

신 위원은 “거듭 지도부께 기초선거 무공천 재검토를 요청드리는 이유는 단지 6.4 지방 승리 선거뿐만은 아니다”며 “이번 선거는 민주주의를 바로세우고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도입 등의 중요한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신중히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재검토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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