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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첫 외부 회계법인에 경영 컨설팅
입력2011-11-14 15:24:38
수정
2011.11.14 15:24:38
새마을금고가 처음으로 외부 회계법인으로부터 대규모 경영 컨설팅을 받는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오는 21일부터 대형 회계법인 한 곳과 공동으로 전국 새마을금고 50여 곳에 대해 경영상 문제점을 파악하고 지도하는 컨설팅을 한다.
새마을금고가 외부 기관으로부터 대대적으로 진단을 받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그 동안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행안부, 금융감독원이 정기적으로 감사를 했지만 바깥에서 새마을금고 사정을 깊이 들여다본 적은 거의 없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외부 회계감사도 대상 금고가 소규모 회계법인과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어 하는 방식이었다.
이번 경영 컨설팅 대상은 전체 금고 1,463곳 중 중앙회 격년 검사와 금감원 합동 감사(24곳), 외부 회계법인 감사(45곳)를 받지 않는 520곳의 10%이며 경영 등급과 자산 규모, 지역별로 골고루 포함됐다.
최근 예금 인출사태 충격이 적은 편인 충청과 제주 지역부터 시작해 20곳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2월 말까지 수도권 15곳 등 30여 곳에 대해 실시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권역외 대출이나 총부채상환비율(DTI) 위반을 방지하는 방안이나 여유자금 관리 방안 등을 지도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는 지난달 21일까지 예적금 중도해지 취소 신청을 받아 3,000여억원이 돌아왔으며 앞으로는 만기 예금을 재예치하기 위해 만기 예적금 우대금리 상품 3가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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