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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예방위해 국제헌장 필요"
입력2009-02-22 18:06:01
수정
2009.02.22 18:06:01
메르켈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1일(현지시간) “국제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금융위기를 예방할 수 있으려면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 헌장’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주례 비디오 메시지에서 “(국제금융 헌장에는) 신용평가를 포함한 모든 규제조치의 대상에 전세계 모든 금융시장의 활동들이 포함돼야 한다”며 국제금융 헌장을 시급히 마련할 것을 호소했다.
그는 특히 “전세계 어디에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지 한눈에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상황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글로벌 위기 지도’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4월2일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런 조치들을 취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럽은 단결된 모습으로 관련 조치들을 준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G20 회의에서 세계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강력한 조치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독일 정부는 22일 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ㆍ네덜란드ㆍ체코ㆍ룩셈부르크 등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베를린에서 G20 준비회의를 열어 유럽 공동의 입장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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