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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도전장을 던진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많은 당원이 출마를 권유하고 돕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며 박심(朴心) 마케팅을 더욱 강화했다.
김 전 총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저라며 저에게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고 또 저를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며 “그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면서 “지금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때문에 밤잠을 못 이루고 계신다. 우리가 도와 드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대통령께 힘을 모아 드릴 수 있는 것은 6·4 지방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는 것이며 제가 부족하지만 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별개로 같은 내용을 직접 손으로 쓴 친필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김 전 총리는 전날 열린 첫 정책토론회에서 “왜 저에게 경쟁력이 있느냐고 많은 사람이 묻는데 박 대통령께서도 저의 출마를 권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 이혜훈 최고위원으로부터 “대통령이 누구에게 시장 출마를 권유하면 탄핵 위험이 있는지 모르냐”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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