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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현대차, 2016년형 쏘나타 출시… “상품 다양화”



[앵커]

현대자동차가 2016년형 쏘나타 판매에 돌입했습니다. 3가지 파워트레인 모델이 추가돼 2016년형 쏘나타는 총 7종의 모델로 출시됐는데요. 현대차는 쏘나타의 상품 다양화와 함께 공격적인 가격으로 상반기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을 털어낸다는 전략입니다. 정훈규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1.7 디젤, 1.6 터보 등 3가지 모델을 추가한 2016년형 쏘나타를 출시했습니다.

이로써 쏘나타는 총 7개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첫 출시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의 장점을 모두 갖춘 차량입니다.

외부 충전시스템을 통해 배출가스 없이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고, 하이브리드 모드로도 주행할 수 있어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하이브리드 모드로 운전할 경우 연비는 리터당 17.2km, 전기모드의 경우 kWh당 4.6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함께 출시된 1.6터보는 쏘나타로서는 처음 선보이는 모델입니다. 1.7디젤도 2009년 이후 6년만에 다시 출시됐습니다.

현대차는 기존 2,400cc 모델을 단종하고 소비자의 ‘다운사이징’ 선호 추세에 발맞춰 1리터대의 엔진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엔진 다운사이징이 이뤄진 두 모델은 ‘7단 더블클러치’와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개선했습니다.



디젤 모델의 연비는 리터당 16.0∼16.8km, 터보 모델은 리터당 12.7∼13.4km의 연비를 구현했습니다.

[인터뷰] 오기용 차장/ 현대차 국내상품팀

“다운사이징 엔진인 1.6터보, 1.7디젤, 그리고 환경차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추가하여 7가지 파워트레인을 완성함으로써 다양한 국내시장의 니즈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현대차는 주행성능이 개선되고 연비가 향상됐음에도 2016년형 쏘나타의 판매가격을 기존 모델 대비 동결하거나 소폭 인하했습니다.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3% 판매가 줄자 파워트레인 다양화와 더불어 공격적인 가격으로 하반기 반등의 승부수를 띄운것입니다.

[인터뷰] 오기용 차장/ 현대차 국내상품팀

“이러한 상품성 개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함으로 인해서 (국내 판매목표인) 10만대 이상을 필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형차 시장의 르네상스를 재현토록 하겠습니다.”

현대차는 기아차와 더불어 올 상반기 환율 악재에도 미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3.1% 늘었습니다.

쏘나타는 상반기에만 9만6,000대 가까이 팔리며 미국 시장에서의 사상 최대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탄생 30주년을 맞아 7종의 모델로 진화한 쏘나타, 이번에는 내수시장에서 실적 반등을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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