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주택형은 총 1,697개(임대 및 금융결제원에 집계되지 않는 물량 제외)이며 1순위 경쟁률이 수백대1을 기록한 주택형은 41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청약경쟁률이 100대1을 넘은 건수가 9·1대책 이후에만 27건으로 올해 전체의 65.8%에 달했다.
1순위 청약자 수는 101만8,86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만4,510명)보다 4.3배 증가했다. 특히 100대1 이상 경쟁률을 기록한 주택형에 27만1,096명의 청약자가 몰려 지난해 같은 기간(5,814명)에 비해 46.6배나 늘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9·1대책 이후에 분양 시기가 집중된 것은 그만큼 9·1대책에 따른 시장 회복 기대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며 "수백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은 규모·입지·상품성 등 1순위자들이 선호할 만한 장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