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송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GCF·GTX의 이른바 '2G효과'로 소형 오피스텔·아파트를 찾는 직장인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향후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은데다 소형매물은 가격이 저렴해 임대 및 매입 부담이 적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대우건설이 공급한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30㎡ 이하 소형은 분양 직후 100% 판매됐다. 더샵퍼스트월드1∙2차, 코오롱 더프라우1∙2차 등 송도 8개 오피스텔 중 소형은 공실률이 제로에 가깝다.
아파트도 중소형이 강세를 보이기는 마찬가지다. GCF 효과만으로 6개 단지에서 상당수의 미분양이 소진됐다. 특히 그린워크1∙2차는 전용 85㎡ 이하가 모두 팔려 나갔다. 풍림아파트 84㎡는 호가뿐 아니라 실거래가가 단숨에 2,000만원이나 올랐다.
올해 새로 선보일 물량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분위기다. 올해 송도 내 신규 분양이 많지 않은데다가 국제업무단지(IBD) 내 공급되는 단지가 2곳뿐이라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송도의 경우 포스코건설ㆍ삼성바이오로직스ㆍ동아제약 등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많아 부담 없는 소형 전∙월세를 찾으려는 경향이 특히 많다"며 "지역 내 공급된 소형 물량이 많지 않고 미분양도 대부분 소진돼 올해 분양되는 신규 분양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