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엘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넣어 팀의 6대0 완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 21호골을 터뜨린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골, 국왕컵 2골을 더해 시즌 31골을 쌓았다.
메시는 이날 1대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켰고 이후 네이마르(브라질)가 2골을 더해 4대0이 된 상황에서 후반 43분에 골을 추가했다. 리그 득점 순위에서도 그는 28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의 격차를 7골로 좁혔다.
포르투갈 출신 호날두는 코르도바와의 원정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고 후반 37분에 퇴장당했다. 호날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와 공을 다투다 에디마르의 다리 부위를 발로 걷어찼고 이에 항의하던 다른 선수의 얼굴을 밀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써 호날두는 2월1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 나올 수 없게 됐다. 후반 44분 가레스 베일의 페널티킥으로 힘겹게 2대1 역전승을 거둔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8(16승3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더 치른 FC바르셀로나는 승점 4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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