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 광명역세권에 첨단업종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 지난해 스웨덴의 세계적인 홈퍼니싱기업인 이케아가 매장 부지를 매입한 데 이어 올 들어 오스템임플란트ㆍ잘만테크 등 첨단 정보기술(IT) 및 의료기기 업체들이 잇따라 토지를 매입, 본사ㆍ공장 등을 지을 예정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개 기업체와 경기도 광명시 KTX 역사 인근의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본사 등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입주가 확정된 기업은 치과 임플란트 부문 세계 4위 업체인 오스템임플란트를 비롯, 컴퓨터용 냉각장치를 생산하는 잘만테크, 고화질(HD) 방송장비 제조업체인 티브이로직, 일회용 주사기 국내 1위 업체인 세계정밀 등 16곳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도시지원시설 용지는 KTX 광명역 동쪽의 광명ㆍ안양시계에 위치하고 있다. 대부분 IT와 의료기기 등 첨단업종을 중심으로 연관성이 있는 업체의 본사와 공장ㆍ연구소가 입주하게 돼 기업체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H는 이들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될 경우 총 4,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인근 유통판매시설 용지에 입점하는 이케아, 연내 문을 여는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와 여객환승터미널을 합칠 경우 고용창출 효과가 총 1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명시와 안양시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광명역세권지구는 LH가 추진하고 있는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중 하나로 총 8,865가구의 주택과 각종 상업ㆍ판매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전체 부지 규모는 195만7,181㎡에 달한다.
유통판매시설 용지와 도시지원시설 용지는 모두 팔렸고 주상복합용지 1필지와 상업용지 3필지는 오는 6월과 9월에 새로 공급된다. LH는 현재 상업용지 4필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 중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광명역세권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IC에 접해 있고 향후 개통 예정인 강남순환고속도로ㆍ수원~광명고속도로와 연계될 경우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