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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슝 대만 국민당주석 26일 中 방문

롄잔(連戰)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지난달 회동한데 이어 한 달만에 우보슝(吳伯雄) 국민당 주석이 26일 5박6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대만 일간 자유시보(自由時報)가 25일 보도했다. 우 주석은 28일 후 주석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져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양안 교류의 화해무드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 국민당 주석으로 신분으로 중국 지도자와 갖는 첫번째 공식 회동인 이번 우-후 회담은 오는 7월 직항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대만의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와 중국의 해협양안관계협회(해협회)의 대화 재개를 앞두고 사전 준비작업의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05년 4월 롄 명예주석이 후 주석과 회담한 '제3차 국공합작' 이래 국민당에서는 롄잔 명예주석이 2006년 4월, 2007년 4월, 2008년 4월 등 4차례에 걸쳐 후주석과 회동해왔다. 우 주석과 후 주석은 그동안 국민당이 강조해왔던 '92공식' 하에서의 양안 관계개선안을 재차 확인하는 한편 마잉주 정부의 '평화, 번영 및 존엄'의 양안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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