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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곳적 시간… 천혜의 비경… 동강, 속살을 드러내다

평창<br>어름치마을서 즐기는 래프팅… 창리천 '플라이 낚시' 매력적<br>칠족령따라 트레킹하다 보면 어느새 동강의 절경 한눈에<br>자연이 빚은 예술품 백룡동굴… 봉황마을엔 철쭉군락 일품

동강으로 흘러드는 창리천은 플라이 낚시 명소로 이름이 높다. 플라이 낚시는 벌레 모양의 가짜 미끼를 바늘에 매달고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낚시를 던져 송어와 산천어·열목어등계류에 사는 육식성 어종을 잡는다.

칠족령 들머리인 문희마을의 절매나루에서 시작해 동강 12경 가운데 하나인 황새여울을 거쳐 어름치마을의 진탄나루까지 이어지는 래프팅 코스(5km)에서 아름다운 동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1979년 2월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은 2010년까지 미공개 동굴로 남아 있다가 2010년 7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눈길 닿는 곳마다 울울창창한 숲이고 맑은 물이 흐르는 평창은 천혜의 관광지다.

평창이 천혜의 관광지라는 것은 안면도ㆍ제주도와 더불어 국내에서 펜션의 밀도가 가장 조밀한 지역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입증할 수 있다. 사전에 정보만 잘 챙겨 가면 깊은 숲과 계곡, 그리고 산 위에서 후회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평창이다.

◇마하리 어름치마을 래프팅=평창군 미탄면 마하리의 어름치마을은 서쪽에서 남쪽으로 휘돌아나가는 동강과 창리천, 병풍처럼 둘러선 산들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칠족령 들머리인 문희마을의 절매나루에서 시작해 동강 12경 가운데 하나인 황새여울을 거쳐 어름치마을의 진탄나루까지 이어지는 래프팅코스(5㎞)에서는 아름다운 동강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흐름이 잔잔하면서도 스릴을 느낄 수 있어 래프팅코스로 유명하다. 1시간30분 소요.

진탄나루에서 시작해 섭세강변까지 가는 13㎞ 코스(3시간30분), 제장나루에서 시작해 진탄나루까지 12㎞ 코스(3시간10분), 제장나루에서 진탄나루를 거쳐 섭세강변까지 이어지는 25㎞ 코스는 8시간이 소요된다.

동강은 평창군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한 오대천과 태백산 검룡소에서부터 흐르는 조양강이 합류하는 정선군 나전부터 평창강과 주천강이 합쳐져 만들어진 서강과 합류하는 영월군 하송리까지의 65㎞ 물길로 정선ㆍ평창ㆍ영월 등 3개 군을 흐른다. (033)333-6600, www.mahari.kr

◇동강 일대 플라이 낚시=동강으로 흘러드는 창리천은 플라이 낚시 명소로 이름이 높다. 플라이 낚시는 벌레 모양의 가짜 미끼를 바늘에 매달고 장소를 옮겨 다니면서 낚싯대를 던져 송어와 산천어ㆍ열목어 등 계류에 사는 육식성 어종을 잡는 낚시다. 루어 낚시는 털ㆍ플라스틱ㆍ금속ㆍ나무 등으로 만든 가짜 미끼로 고기를 잡는데 지금 동강 일대에서는 쏘가리를 낚을 수 있다.

◇칠족령 트레킹=평창에서 정선으로 넘어가는 백운산 중턱에 자리한 칠족령(漆足領)에서는 동강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다. 칠족령이라는 이름은 옻칠집 개가 발에 옻칠을 묻힌 뒤 사라졌는데 그 발자국을 따라가 보니 아름다운 동강 물굽이가 보이는 고개가 발견됐다고 해서 붙여졌다.

백룡동굴 주차장에서 칠족령까지는 1.7㎞이며 처음에는 가파르지만 절반 정도 오르면 평탄한 숲길로 이뤄져 트레킹 코스로 적합하다. 칠족령 전망대에서는 동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왕복 1시간30분 소요.

◇백룡동굴=지난 1979년 2월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된 백룡동굴은 2010년까지 미공개로 남아 있다가 2010년 7월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됐다.



1976년 마을주민 정무룡씨가 산비탈 구멍에서 찬바람이 나오는 것을 발견, 동네 청년들과 입구를 뚫어 동굴을 발견했다. 백룡이라는 이름은 하얀 용이 백운산 기슭 남한강의 소용돌이에서 하늘 높이 솟아 올랐다고 해서 붙여졌다. 지층은 고생대 조선(朝鮮)계의 석회암층에 속하며 지질연대는 4억~5억년 전으로 추정된다. 백룡동굴 안에는 조명 등 인공시설이 없어 관리사무소에서 제공하는 헤드랜턴과 탐사복을 착용하고 들어가야 하지만 암흑 속에서 불빛을 비춰 보는 모습은 다른 동굴과 비교를 불허한다. 백룡동굴은 모두 4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일반인들에게는 A구간 780m만 개방된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포함해 2시간30분가량 소요된다. 입장료는 1만5,000원, 한번에 최대 2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다. (033)334-7200, cave.maha.or.kr

◇봉황마을(대화면 개수2리)=봉황마을은 금당계곡이 굽이쳐 흐르는 전형적인 산촌으로 매년 4~5월이면 철쭉군락이 덕수산ㆍ장미산 등을 뒤덮는다. 화려한 경관에 기대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이 전체의 20%를 차지한다. 2008년에는 대화초교 개수분교장을 리모델링해 관광객이 직접 머물고 체험할 수 있는 캠프장인 어름치캠프학교를 개관, 다양한 농촌체험과 숙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033)332-8831, www,gs700.kr






여행수첩

◇가는길

▦어름치마을ㆍ칠족령ㆍ백룡동굴: 영동고속도로 장평IC 좌회전→대화→방림삼거리→평창읍→미탄에서 정선방향→동강가는길 이정표에서 우회전→어름치마을

▦봉황마을: 영동고속도로 장평IC에서 우회전 고속도로 밑에서 좌회전→금당계곡방향(424번 지방도)→전통음식문화체험관→금당계곡따라 직진→유포리→봉황마을

◇주변맛집

▦송어회:강원수산횟집(평창군 미탄면 창3리) 033-332-3702

▦해장국:양평해장국(평창군 백오로 25) 033-3361-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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