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이사회는 17일 바이백을 최소 100억 달러 늘리는 방안을 승인하고, 배당도 50% 늘려 주당 73센트로 높이기로 했다고 회사측이 이날 밝혔다.
짐 맥너리 보잉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이런 결정을 밝히면서 “비즈니스 호조와 늘어난 현금, 그리고 미래에 대한 확신 덕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대기업들의 바이백 확대에 대해 일각에서는 곱지않은 시선이 제기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미국 대기업들이 넘치는 현금으로 투자나 고용을 늘리는 대신 바이백 확대를 통해 주주 보상을 높이는 데만 주력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시스코와 홈디포, 골드만 삭스, 화이자 및 월마트를 사례로 지목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