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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국그릇으로 나트륨 섭취 줄이자

식약청 '소용량 선택' 시범사업

정부가 국민들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소용량 국그릇 사용을 권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우리나라 국민들이 국ㆍ찌개ㆍ면류 등 국물이 많은 음식에서 나트륨을 가장 많이 섭취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용량 국그릇 사용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도록 돕는 '국그릇 선택제' 시범사업을 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그릇 선택제 시범사업에는 ▦아라코 ▦아워홈 ▦신세계푸드 ▦한화호텔&리조트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등 6개 급식업체가 참여했다.

해당 업체가 운영하는 총 10개 급식업소에서는 기존 국그릇 내용량 210㎖과 함께 소용량 국그릇 내용량 150㎖를 제공하고 이용자들이 소용량 그릇을 선택할 수 있도록 권장해 나트륨 섭취 줄이기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식약청 측은 "일반적인 국 한 그릇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약 735㎎이고 소용량 국그릇의 나트륨 평균 함량은 525㎎"이라며 "작은 국그릇을 선택하는 것만으로 약 30%(210㎎)의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인의 나트륨 평균 섭취량은 4,878㎎으로 세계보건기구(WHO) 1일 섭취 최대 권고량인 2,000㎎의 2배가 넘는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혈관계ㆍ신장 질환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사 때 나트륨 섭취 기여도가 높은 음식은 국ㆍ찌개ㆍ면류(31.5%)가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김치류(22.5%) ▦밥ㆍ일품식품류(6.9%)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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