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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판매 승용차 4대중 1대 2천cc 이상
입력2006-03-19 11:23:04
수정
2006.03.19 11:23:04
승용차 평균연비는 1.8% 향상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일반 승용차중 배기량 2천cc 이상의 비중이 처음으로 20%선을 넘어 4대중 1대를 차지했다.
또 승용차의 평균 연비는 기술발달로 1.8%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승용차 92만2천868대중 배기량 2천cc 이상은 25만8천858대로 28%에 달했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다목적형 승용차를 제외한 일반 승용차 판매대수는 65만4천564대였으며, 이중 2천cc 이상은 16만1천280대로 24.6%를 차지했다.
일반형 승용차중 2천cc 이상의 판매 비중은 2000년 9.9%에서 2001년 11.6%, 2002년 14.2%, 2003년 18.1%, 2004년 19.6%로 계속 높아졌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20%선을 넘어섰다.
반면 800cc 이하 경차의 판매비중은 2000년 12.8%, 2001년 7.2%, 2002년 4.5%,2003년 4.5% 등으로 낮아지다 2004년 5.3%로 높아졌으나 작년에 다시 5.0%로 낮아졌다.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의 비중도 2000년 68%에서 2004년에 92.2%, 2005년에 94.2%로 높아졌고 수입차와 2천cc 이상 승용차의 자동변속기 비중은 9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산자부가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 및 수입 승용차에 대한 평균연비를 분석한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에 승용차의 평균 연비는 ℓ당 10.69㎞로 2004년의 10.50㎞보다 1.8% 향상됐다.
이중 국산 승용차의 연비는 ℓ당 10.76㎞로 전년의 10.57㎞보다 1.8% 향상됐고 수입차는 9.03㎞로 전년의 8.68㎞보다 4% 향상돼 연비는 아직 국산차가 높았으나 연비 향상도는 수입차가 앞섰다.
자동차 연비기술의 향상으로 연비효율이 높은 1, 2등급 해당 승용차는 2004년의138개 차종에서 작년에는 215개 차종으로 늘어나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주요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2004년 EF쏘나타 2.0의 연비는 9.4㎞였으나 2005년 쏘나타2.0(NF)은 10.7㎞로, 르노삼성의 2004년 SM520은 10.3㎞에서 2005년 SM5는 10.8㎞로 각각 향상됐다.
산자부는 평균연비가 1.8% 향상됨에 따라 자동차 연료유를 전년보다 2만3천264㎘나 절감해 비용측면에서 306억원이 절약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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