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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박사 이상 고학력, 직장생활에 도움 안돼"


직장생활을 하는 데 있어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 스펙으로 석ㆍ박사이상의 고학력이 꼽혔다. 인쿠르트가 직장인 49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할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지 않는 스펙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석1박사 이상의 고학력(24.7%)이라는 답한 응답자가 제일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공인어학성적(20.4%), 아르바이트 등 사회경험(19.4%), 학벌(16.7%) 등의 순이었다. 이 같은 스펙이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채용되는 데만 필요하고 실무에 활용되지 않아서는 답변이 39.8%로 가장 많았다. 개인의 능력, 역량과는 별로 상관이 없어서(31.2%)가 그 다음으로 많았으며 이론과 실전의 차이가 커서(18%), 아예 채용과정에서 영향력이 없어서(11%) 등의 의견도 있었다. 채용에서 지나치게 과대평가되고 있는 스펙에 대한 의견으로는 학벌(37.8%)이 첫 손에 꼽혔고 공인어학성적(31%), 고학력(14.1%), 학점(6.3%) 등이 뒤를 이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채용과정에서 평가기준으로만 쓰이고 실제 업무현장에선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스펙이 많다”며 “최근 수치화된 스펙을 벗어나 지원자의 역량을 판단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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