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지난해부터 아프리카·중남미 등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정책' 석사학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 과정은 지난 2008년 서울대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의 협약을 통해 개설, 올해 6기째를 맞고 있다.
올해 서울대 국제대학원 국제개발정책 과정에는 가나·우간다·콩고 등 아프리카 8명, 온두라스·도미니카 등 중남미 4명, 몽골·네팔 등 아시아 6명, 중동 1명 등 총 16개국 19명이 재학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들을 대상으로 건설 관련 특강과 현장견학, 연구소·그룹사 방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재학생들이 용인시 마북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인재개발원 및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를 방문해 건설특강을 듣고 기술 실험과정을 견학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산학협력은 잠재적 진출 대상 국가의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래 엘리트 공무원들과의 지속적인 교류는 향후 신시장 진출 및 확대에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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