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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VS 메시 누가 웃을까

리그 11경기 남기고 32·31골… 득점왕 경쟁 점입가경


마치 지구에서 벌어지는 두 외계인의 결투 같다. '비현실적 골잡이' 리오넬 메시(25ㆍ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7ㆍ포르투갈)의 득점왕 경쟁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끝난 말라가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홈 경기(1대1 무승부)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는 데 만족하면서 리그 32골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득점 선두는 지켰지만 2위인 FC바르셀로나 메시(31골)와의 격차가 단 1골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경기당 1.19ㆍ1.15골씩을 터뜨리는 신들린 골 감각으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경악시키고 있다.

이제 남은 경기는 불과 11경기. 더욱이 리그 선두(승점 71)인 레알 마드리드가 2위 바르셀로나(승점 63)에 8점차로 앞서 있어 관심은 단연 리그 득점왕 경쟁에 쏠린다. 다음달 22일 자정 열리는 '엘 클라시코(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대결)'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 구도는 호날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떠나 프리메라리가로 건너온 2009~2010시즌부터 달아올랐다. 당시 34골을 넣은 메시가 호날두(26골)를 8골차로 제치고 생애 첫 리그 득점왕에 오르자 다음 시즌 호날두는 리그 40골을 몰아쳤다. 메시(31골)를 9골차로 눌렀고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 기록마저 갈아치웠다. 한 시즌씩 장군과 멍군을 차례로 부른 둘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범위를 리그에서 시즌 경기 전체로 넓히면 올해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선두(12골)를 달리는 등 시즌 총 51골을 쌓은 메시가 42골의 호날두를 압도하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리그 득점왕 타이틀이 절실할 수밖에 없는 호날두 쪽이 더 악착같이 골 '수집'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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