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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선두에 2타차 턱밑 추격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2R

3언더… 이일희·허미정과 공동4위

김효주·박인비 이븐파 공동24위

/=연합뉴스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연장에서 통한의 미스샷으로 우승을 놓쳤던 이정민(22·비씨카드)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 기회를 잡았다.

이정민은 17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잡았다. 9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다시 1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3언더파로 공동 4위. 허미정(25), 이일희(26·볼빅)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5언더파 단독 선두인 카린 이셰르(프랑스)와는 2타 차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2위(5억9,000만원) 이정민은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김효주(19·67롯데)와 연장을 벌였으나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시즌 3승째를 날려버렸다.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 투어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 상금랭킹(12위까지 출전) 2위 자격으로 나왔다. 이정민은 "지난주 우승을 놓쳤지만 지난 일은 금방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크게 개의치 않는다"며 "바람이 가장 큰 변수여서 바람을 잘 이용하는 현명한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강혜지(24·한화)는 3타를 잃고 2언더파 공동 10위로 떨어졌다. 김효주와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이븐파 공동 24위.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4연속 버디 등으로 5타를 줄여 공동 14위(1언더파)로 점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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