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부터 경남 통영시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선수권 대회에 탤런트 송일국(36ㆍ사진)이 MBC드라마 ‘주몽’에서 열연했던 동료들과 함께 참가한다. 28일 통영시와 대한철인3종경기연맹에 따르면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철인3종 경기 마니아’인 송일국은 오는 6월3일 개최되는 아시아트라이애슬론 선수권대회 동호인 부문에 참가해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에 도전한다. 그는 ‘주몽’ 촬영에 바빴던 지난해 6월 설악 국제트라이애슬론대회에 참가해 2시간41분46초를 기록했고 올 3월 평양 고구려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는 평양시내 호텔에서 달리기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대한철인3종경기연맹 부회장이기도 한 송일국은 2004년 월드컵 트라이애슬론 통영대회, 2005년 이순신 제독배 통영 아쿠아슬론 대회, 통영국제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잇따라 참가하면서 통영시를 소개하고 통영을 트라이애슬론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 통영시 명예시민에 선정됐다. 송일국과 함께 드라마 ‘주몽’에서 함께 연기했던 여호민(오이), 임대호(협보), 박경환(부분노) 3명은 각각 수영, 사이클, 마라톤 1개 종목씩을 맡는 릴레이 레이스에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31일부터 6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ASTC) 회원국 20개국에서 남녀 엘리트 선수 400여명과 국내외 참가자 1,500여명 등 엘리트ㆍ동호인 선수와 임원을 합해 2,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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