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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인 고미영씨 사망 확인
입력2009-07-12 17:27:28
수정
2009.07.12 17:27:28
강동효 기자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등반 성공후 하산중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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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인 고미영씨 사망 확인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하산중 실종13일 시신 운구 예정
강동효 기자 kdhyo@sed.co.kr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른 뒤 하산 도중 실종된 여성 산악인 고미영(41ㆍ사진)씨가 사망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주(駐) 파키스탄 한국대사관 측이 12일 밝혔다.
대사관의 한 관계자는 "고씨가 이끄는 등반팀과 통화한 결과 등반팀은 고씨가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지 구조팀이 헬기를 동원해 13일 시신을 운구할 예정으로 안다"며 "고씨의 장례 및 시신이송 문제 등은 고씨 가족들이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한 후 협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씨는 현지시각 지난 11일 오후7시30분(한국시각 오후10시30분)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높은 해발 8,126m의 낭가파르바트 정상에 오른 뒤 해발 6,200m 지점의 캠프2를 100m 앞두고 고정 로프가 없는 구간을 통과하다가 실족해 협곡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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