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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부터 공사가 진행돼 온 광주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8월말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시아문화전당의 성격에 맞게 음악공연을 통해 아시아의 '문화의 창'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은 '2014 광주월드뮤지페스티벌'을 29~30일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외부시설이기는 하지만 일반인에게 아시아문화전당이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이상은ㆍ최고은, 쿠바의 마이라 안드라데, 프랑스의 니나 반혼, 노르웨이의 오랑고를 비롯, 인도ㆍ미국 등 9개국에서 초청된 80여명의 음악가들이 재즈, 블루스, 레게, 포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착한 판매와 소비를 지향하는 야시장도 열린다. 27일부터 3일간 호남신학대 예음홀에서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베이스 연주가 서영도 등에게 직접 음악을 배울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광주의 옛 전남도청 일원 13만4,815㎡ (4만781평)에 6,991억원을 투입해 건립 중으로 오는 10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민주평화 교류원과 아시아 예술극장, 문화 창조원, 아시아 문화 정보원, 어린이 문화원 등 5개원으로 구성돼 열린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콘텐츠 보강을 통해 내년 9월에 전면 개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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