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서울 강남·서초구에서 8개 단지 총 6,050가구가 공급되며 이 중 일반분양분은 1,89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위례신도시 분양물량까지 포함하면 강남권에서 5,000여가구가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
올해 분양 아파트 중 강남 세곡2 보금자리주택지구 분양이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중 공급될 것으로 보이며 이번 분양 물량은 지난 2010년 진행된 사전청약분(711가구)을 제외한 923가구다.
세곡2보금자리주택지구를 제외하면 모두 재건축 아파트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 대치 청실’ 122가구(총 1,608가구)와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126가구(843가구)를 비롯해 강남구 논현동 ‘e편한세상 논현경복’ 아파트 55가구(368가구), 서초구 반포동 ‘e편한세상 한신’ 667가구(1,487가구)가 분양된다.
한라건설은 오는 5월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한라 비발디’를 선보인다. 아직 주택형과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장은 “올 해 강남권에서는 역세권 대단지, 세곡2지구, 위례신도시 등 유형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라며 “강남권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은 적극적으로 청약통장을 활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