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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속도 시속 4km이상 빨라져

버스중앙차로 시행이후

SetSectionName(); 시내버스 속도 시속 4km이상 빨라져 버스중앙차로 시행이후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

지난 2004년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운행속도가 시속 4km 이상 빨라지고 이용객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시내 14곳(연장 92.6km)에 설치된 버스중앙차로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평균 속도(오전 7~9시 도심방향 기준)가 중앙차로 개통전의 15.5km보다 4.4km가량 상승한 19.9km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구간별로는 2004년 개통된 도봉ㆍ미아로가 시속 11㎞에서 20㎞로, 수색ㆍ성산로가 13.1km에서 19.9km로 상승했고, 2005년 개통된 망우로와 경인로도 각각 4.3km, 3.3km 빨라졌다. 지난해 버스중앙차로가 설치된 동작대로와 양화·신촌로도 3.8km, 2.5km씩 버스 운행속도가 향상됐다. 버스전용차로 설치 전후의 승용차 운행 속도 변화는 지역에 따라 다소 달랐다. 도봉미아로의 승용차 운행속도가 0.3km 가량 느려진 것을 비롯해 망우로(2.7km), 경인로(0.1km), 마포로(0.8km) 등 8곳은 버스전용차로 설치로 승용차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색성산로, 강남대로, 한강로, 노량진로 등 나머지 6곳은 승용차 운행속도가 적게는 0.5km에서 많게는 6.4km까지 빨라졌다. 버스전용차로 도입 이후 시내버스 하루 이용객은 2006년 566만명에서 2009년 568만명으로 0.3% 늘었으며, 같은 기간 수송분담률도 27.6%에서 27.8%로 0.2%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습 혼잡지역인 서울역에 설치된 대규모 환승센터도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환승센터가 들어선 이후 서울역 일대 주요 교차로 통과 시간은 대당 평균 70~90초에서 31~38초로 절반가량 감소했고, 한강로의 일반차량 통행속도도 시속 24.5㎞에서 27.1㎞ 향상됐다. 서울시는 올해 공항로(2단계)와 망우로 연장구간, 통일ㆍ의주로(1단계) 등 4개 구간(연장7.8㎞)에 중앙버스차로를 개통하고 왕산로, 통일·의주로(2단계), 헌릉로, 천호대로의 중앙차로 개통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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