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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마산 '1,000개 기업 시대' 활짝

전국 최초 유치기획단 발족<br>부지알선 등 맞춤형 서비스<br>2년 만에 175개社 늘어나

마산의 1,000번째 기업인 박정수(왼쪽 세번째) 대진 대표와 황철곤(네번째) 시장, 한철수(다섯번째)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시루떡을 자르며 '마산 1,000개 기업 시대'를 축하하고 있다.

마산시에 '기업체 1,000개 시대'가 열렸다. 마산시는 최근 '기업체 1,000개 시대' 개막을 알리는 축하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00번째 기업의 주인공이 된 진북산업단지 ㈜대진 정수 대표 이사에게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12조' 규정에 의거 공장이 등록되었음을 인증하는 인증패를 수여했다. 제1,000호 기업의 주인공인 대진은 종업원 30명 규모로 제철ㆍ발전설비를 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올 하반기에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마산시의 기업체 1,000개 시대 개막은 지난 2007년 8월 전국 최초로 기업유치기획단을 발족해 보다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공장용지를 알선, 공급하는 유치 전략의 성과다. 당시 마산시에 등록된 기업체 수는 825개로 기업유치기획단이 가동되고 약 2년 만에 기업체 1,000개 시대를 여는 성과를 올린 것이다. 지난 2001년 4월에 비해서는 400개 늘어난 수치다. 기업 유치에 큰 공을 세운 기획단은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개별 입지를 조사 분석한 후 기업주를 찾아 부지 알선에서부터 공장건축, 공장등록까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토털 행정서비스로 66개(가동중 29, 설립중 37)의 기업을 한번에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 진북산업단지, 수정일반산업단지, 우산동 지능형 홈 도시첨단산업단지, 회성동 도시형 첨단산업단지, 진전평암일반산업단지, 석곡일반산업단지 등 도시 전역에 걸쳐 산업단지 개발을 통해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장용지를 공급한 것도 한 몫을 했다. 특히 마산시의 숙원이었던 로봇랜드 유치와 자유무역지역 구조 고도화 사업 확정, 이순신대교 건설사업 등도 기업인들을 마산으로 유입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산시는 이번 1,000개 기업 시대 개막을 계기로 산업단지 조성부지 매입 기금 조례 제정을 비롯한 맞춤형 공장부지 알선 공급을 통한 기업유치, 중소기업 육성자금 확대 및 조기 지원, 개발행위 규제사항 혁파로 부족한 용지난 해소, 기업지원 SOS 조례 제정 등의 시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황철곤 마산시장은 "1,000개 기업 시대 개막은 전담 부서인 기업유치기획단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중소기업 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마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7대도시로 일컫던 마산의 과거 명성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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