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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 수출 크게 늘고 광물자원 협력 확대

[정권말 동시다발 FTA 추진] ■ 콜롬비아와 FTA 열리면<br>쇠고기·커피 등도 저렴하게 수입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시대가 열리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

당장 우리나라는 중남미의 칠레ㆍ페루에 이어 주요 수출교두보를 마련하게 된다. 콜롬비아는 인구 4,600만명의 중남미 3위 시장으로 향후 성장성이 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우리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수출 시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는 현재 수입 자동차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관세가 사라지면 국산 자동차의 콜롬비아 수출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부품과 타이어 등 자동차 관련 수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FTA를 계기로 자원협력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지역의 유망 산유국이자 광물자원 부국이다. 에너지ㆍ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FTA를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것이다.

수입 측면에서도 값싼 농수산물을 들여옴으로써 국민이 이득을 볼 수 있다. 우리나라는 콜롬비아와의 FTA 타결로 콜롬비아산 쇠고기 관세를 없애기로 했다. 실제 수입을 위해서는 수입위생조건을 협의해야 하지만 FTA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기 때문에 이는 시간문제다.

특히 커피를 싸게 먹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콜롬비아는 커피 강국이다. 우리나라는 커피에 2~8%의 관세를 물리고 있는데 FTA가 체결되면 이 관세가 사라져 국민이 값싼 커피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바나나 등 일부 농산물도 혜택을 입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하면 FTA 체결시 양국 간 교역이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콜롬비아에 16억1,398만달러를 수출했고 3억8,001만달러를 수입했다. 우리나라 승용차는 콜롬비아에 3억9,743만달러어치가 팔렸다.

이명박 대통령이 "양국 간 FTA가 타결되면 향후 5년간 교역액이 5배 이상 확대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 관계자는 "콜롬비아는 중남미 3위 시장으로 시장 잠재력이 크고 우리 입장에서는 공산품을 수출하고 콜롬비아의 원자재ㆍ자원을 수입하는 보완적 교역구조"라며 "FTA에서만 보면 양측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이상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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