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에게는 만족을 주고 군민에게는 이익이 되는 경제 엑스포로 만들겠다."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공룡엑스포를 국제 행사로 승인 받은 이학렬(사진) 고성군수는 "지금까지 공룡엑스포가 전시와 체험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교육과 환경의 의미를 더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제 행사에 걸맞도록 위상을 높이고, 경제 엑스포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은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로다. 고성군은 학술적ㆍ자연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3년에 한번씩 세계엑스포를 개최 해오고 있다. 앞서 두 차례 열린 공룡엑스포는 경남 지역에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낸 성공적인 축제 모델로 평가 받았다. 국제 행사로 승인된 두 처음으로 개최되는 내년 엑스포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3월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73일 동안 당항포 관광지와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열린다. 고성군은 ▦한반도 공룡발자국 화석관 ▦5D 영상관 ▦공룡과학테마과학관 ▦공룡캐릭터관 ▦레이저영상관 ▦엑스포주제관 ▦빗물체험관 ▦생명환경농업체험관 등 8개 관람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개막식에는 주요 20개국(G20) 대사를 초청하고 주한 외국인 단체, 재외한국상인회, 다문화 가정의 참여를 유도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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