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박근혜 대통령, "검찰, 성완종 리스트 성역없이 수사해야"

엄정 대응 지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불법 정치자금 제공 의혹 인사가 담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성역 없는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의 의혹을 씻어 하루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권이 의혹의 대상이 되고 국정 자체가 큰 타격을 입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에 외압이 없도록 새누리당이 앞장서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회견과 내용을 당 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했으며 청와대와는 상의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거리 두기'에 나섰다.

김 대표는 또 새정치민주연합의 2012년 대통령선거 자금 수사 제기에 대해서도 "2012년도 대선이면 제 책임하에 선거를 치렀다"며 "어떠한 위반도 한 일이 없으며 어떠한 조사도 필요하다면 받겠다"고 밝혔다. "차떼기의 추억이 되살아나고 있다"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서는 "금도를 벗어난 발언은 더 이상 하지 말아주기를 부탁한다"고 반박했다. 4월 임시국회와 4·29 재보궐선거에서 여권의 파행을 막고 정국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김 대표가 직접 선제대응에 나서면서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진태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간부회의를 소집해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한 특별수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이날 회의 결과에 대해 "문무일 대전지검장이 특별수사팀장을 맡아 신속하고 철저하게 의혹 사항을 수사해 실체적 진실을 밝힐 것"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진행하고 있는 자원개발 비리 및 부정부패 수사는 한 치의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