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회장 이중근ㆍ사진)이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9일 베트남ㆍ캄보디아ㆍ라오스 등 동남아 6개국 출신 한국 유학생 21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학업성적이 우수하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동남아 출신 유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인당 연간 600만원(300만원씩 2회)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윤형섭 재단 이사장은 “오늘의 작은 정성이 낯선 환경에서 학업에 정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학업성과를 통해 훗날 각국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 부영빌딩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과 윤 이사장, 6개국 대사, 장학생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08년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했으며 부영그룹과 함께 국내 130여개 기숙사ㆍ도서관ㆍ체육관 등 교육ㆍ복지시설을 기증해왔다. 또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4개국 학교에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증했으며 르완다ㆍ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국가로 기증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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